[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 최초 '근대5종' 올림픽 메달을 따낸 전웅태가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이 열렸다.
전웅태는 이날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5개 종목 합계 1470점을 기록,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치고 전웅태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쏟고 말았다.
취재진이 "진짜 수고 많았다"고 격려하자 전웅태는 만감이 교차한 듯 입을 가린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전웅태는 애써 울음을 참아가며 "진화 형이랑 같이 못탄 게 아쉽다"며 "대한민국 근대5종은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이어 "비인기 종목이라고 해서 후회된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내년 아시안 게임, 파리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