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일본이 미국을 꺾고 야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 일본 야나기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일본과 미국의 금메달결정전이 열렸다.

이날 일본은 미국에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1992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일본은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일본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이었다.

일본은 조 1위 대결에서 미국을 이기고 승자 준결승에서 한국을 물리치면서 5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승전은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일본 선발 모리시타 마사토가 5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미국 선발 닉 마르티네즈 또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말 1사후 8번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린 것이 8회까지 이어갔다.

8회말 일본은 선두타자 야마다 테스토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일본은 요시다 마사타카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일본은 9회초 마무리 구리바야시 료지를 올렸고 8번 앨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9번 로페즈를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