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선미가 '기운'으로 연습생들을 평가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에서는 참가자들 간의 플래닛 탐색전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K팝 마스터로 등장한 원더걸스 출신 선미는 "사람마다 기운이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에 저는 99명 소녀들이 가진 기운을 눈여겨볼 거다"라고 자신만의 심사 기준을 밝혔다.
그는 "아우라도 너무 중요한 거니까. 얼마나 집중하게 만드느냐의 차이다"라며 "기운은 말을 안 해도 느껴진다"라고 강조했다.
사람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기운'에 대한 선미의 촉은 놀랄 만큼 맞아 떨어졌다.
선미는 서글서글하게 웃는 한 참가자를 보고 "풍기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한별은 웃고 있는 참가자에게 어떤 포스가 있는지 의아했다.
뒤이어 무대가 시작되자 참가자의 눈빛이 돌변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이를 보던 선미는 자신의 말이 맞았다는 미소를 지었고 임한별은 "선미 마스터님 (맞추는 게) 작두 타는 느낌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반면 또 다른 K팝 마스터인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은 "K팝이 글로벌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실력이랑 디테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곳 '걸스플래닛'에서도 실력을 증명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날카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선미는 '기운 감별사'로, 티파니 영은 '실력 감별사'로 나서 극과 극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두 분이 저희를 바라보는 눈빛부터 무한 신뢰가 갔다"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