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호주에서 '지게차' 운전하며 월 500만원씩 버는 2000년생 여성 유튜버

YouTube 'Dianry_다이앤리'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만 19세의 나이에 호주로 워홀을 떠나 '지게차' 운전을 하고 있는 여성 유튜버가 있다. 


'여자는 지게차 운전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그는 지게차에 도전했고 당당하게 취업에 성공했다. 그 결과 매달 500만원을 버는 지게차 운전자가 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Dianry_다이앤리'에는 "나는 만20살에 월500버는 지게차 기사가 되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다이앤은 지난해 만 19세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호주에 도착한 그는 구직 과정에서 조금은 평범과 거리가 있는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YouTube 'Dianry_다이앤리'


그는 구직 도중 우연히 '포크리프트'에 대해 알게 됐고, 취업을 하기 위해 학원에 다니며 포크리포트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한다. 


그런 다이앤에게 당시 한 남성은 "여자는 포크 리프트를 필요로하는 곳에 취업이 안 된다. 현실을 모른다"라는 지적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다이앤은 꾸준히 구직에 매달렸고 그 결과 목화를 보관하는 공장에 지게차 운전직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그리고 현재 다이앤은 공장에서 열심히 일한 덕에 능력과 노력을 인정받아 월 500만원을 벌고 있다고 한다.


다이앤의 업무는 6시 50분부터 시작된다. 출근과 동시에 지게차 오일 등을 점검하고 곧장 업무에 투입한다.



YouTube 'Dianry_다이앤리'


중간중간 티타임, 점심시간, 휴식 시간도 제공된다. 다이앤은 이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자투리 시간을 통해 독서를 하며 영어공부도 틈틈히 하고 있다. 


하루 종일 지게차를 탄 다이앤은 하늘이 어두워진 뒤에야 퇴근 준비를 했다. 퇴근 30분 전부터 다음날 근무를 위해 지게차 내부 청소 및 주유 작업을 한다. 그렇게 다이앤의 하루는 마무리된다. 


이렇게 주 5일을 일하고 회사가 바쁠 땐 주말에도 특근을 한다고 한다. 특근 수당은 최저임금에 2배라고 한다. 


힘든 일과임에도 다이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직원들과도 잘 어울리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고 있었다. 다이앤 본인도 직업 만족도가 높다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 역시 "열심히 사는 청년이다", "어린 나이에 지게차 운전을 생각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 "밝고 긍정적이라 보기 좋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YouTube  'Dianry_다이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