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만 19세의 나이에 호주로 워홀을 떠나 '지게차' 운전을 하고 있는 여성 유튜버가 있다.
'여자는 지게차 운전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그는 지게차에 도전했고 당당하게 취업에 성공했다. 그 결과 매달 500만원을 버는 지게차 운전자가 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Dianry_다이앤리'에는 "나는 만20살에 월500버는 지게차 기사가 되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다이앤은 지난해 만 19세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호주에 도착한 그는 구직 과정에서 조금은 평범과 거리가 있는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는 구직 도중 우연히 '포크리프트'에 대해 알게 됐고, 취업을 하기 위해 학원에 다니며 포크리포트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한다.
그런 다이앤에게 당시 한 남성은 "여자는 포크 리프트를 필요로하는 곳에 취업이 안 된다. 현실을 모른다"라는 지적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다이앤은 꾸준히 구직에 매달렸고 그 결과 목화를 보관하는 공장에 지게차 운전직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그리고 현재 다이앤은 공장에서 열심히 일한 덕에 능력과 노력을 인정받아 월 500만원을 벌고 있다고 한다.
다이앤의 업무는 6시 50분부터 시작된다. 출근과 동시에 지게차 오일 등을 점검하고 곧장 업무에 투입한다.
중간중간 티타임, 점심시간, 휴식 시간도 제공된다. 다이앤은 이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자투리 시간을 통해 독서를 하며 영어공부도 틈틈히 하고 있다.
하루 종일 지게차를 탄 다이앤은 하늘이 어두워진 뒤에야 퇴근 준비를 했다. 퇴근 30분 전부터 다음날 근무를 위해 지게차 내부 청소 및 주유 작업을 한다. 그렇게 다이앤의 하루는 마무리된다.
이렇게 주 5일을 일하고 회사가 바쁠 땐 주말에도 특근을 한다고 한다. 특근 수당은 최저임금에 2배라고 한다.
힘든 일과임에도 다이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직원들과도 잘 어울리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고 있었다. 다이앤 본인도 직업 만족도가 높다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 역시 "열심히 사는 청년이다", "어린 나이에 지게차 운전을 생각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 "밝고 긍정적이라 보기 좋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