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도핑 적발된 브라질 탄다라 선수가 복용한 약물은 남성호르몬 수치 끌어 올리는 '근육증강제'

Instagram 'tandaracaixet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 에이스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에서 적발돼 출전이 정지됐다.


이 가운데 탄다라 카이세타가 어떤 약물을 사용했는지 알려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 등은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 위반으로 출전이 정지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탄다라는 우리나라와의 준결승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브라질로 돌아갔다.


Instagram 'tandaracaixeta'


브라질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받은 도핑 검사에서 탄다라 카이세타가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 측은 탄다라가 정확히 어떤 약물을 사용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브라질 언론 수퍼레스포르트 MG(Superesportes MG)에 따르면 탄다라에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인 오스트리나(Ostarina)가 검출됐다.


Instagram 'tandaracaixeta'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단백질 합성에 관여해 근력 상승에 도움을 주는 약물로 남성호르몬 수치를 끌어 올린다고 전해졌다. 육상 선수나 보디빌더들이 근육 증량에 쓰는 스테로이드 계열 알약이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약물은 대회 밖에서도 금지된다.


다만 탄다라 측은 7일(현지 시간) 약물 양성 반응에 결백을 주장하며 "오스타리나가 실수로 체내에 들어갔다"며 "경기력을 향상하는 데 사용되지 않았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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