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메시 입단 발표 위해 '에펠탑' 사용 예약한 PSG 구단주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1년 만에 바르셀로나와 작별한 리오넬 메시의 차기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망(PSG)이 될 것으로 보인다.


PSG는 메시의 영입 발표를 앞두고 에펠탑 사용까지 예약하며 오일머니의 힘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미누투노는 "PSG가 메시와 계약이 임박했다. 네이마르의 입단 발표와 비슷한 형태로 입단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가 메시의 영입 발표를 앞두고 오는 10일 에펠탑 사용을 예약했다고 전했다.



PSG 


PSG는 그간 스타플레이어의 영입 소식을 전할 때 에펠탑 사용을 예약해 왔다.


앞서 PSG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 주니오르를 영입했을 때에도 에펠탑을 활용했다. 또 2012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입단식도 에펠탑에서 진행했다.


PSG는 4년여 만에 '축구의 신' 메시를 영입하면서 다시 한번 에펠탑을 예약하기로 했다. 웬만한 구단에서는 감당하지 못할 금액이지만 PSG는 남다른 부를 자랑하기로 했다.


PSG는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이 구단을 인수한 뒤로 엄청난 오일머니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2014년 기준 재산만 588조원으로 알려진 아랍 최연소 국왕이다.


Twitter 'khm_althani'


이는 맨체스터시티의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34조원) 보다도 15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렇듯 엄청난 재산으로 PSG의 오일머니 돌풍을 이끌고 있다.


메시가 PSG에 합류하게 되면 공격진은 세계 최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와 함께 공격진을 이루게 된다.


여기에 PSG가 올 시즌 영입한 잔루이지 돈나룸마,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지뉴 바이날둠 역시 메시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타밈 국왕과 같은 왕족으로 알려진 칼리파 빈 하마드 알타니도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시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그는 메시가 PSG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한 뒤 "협상은 공식적으로 끝났다. 발표는 나중에 이뤄진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