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 4강전 이후 브라질 16번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경기력을 선보이면서다.
이 가운데 선수의 과거 직업이 화제다.
지난 6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여자배구 준결승 대한민국 대 브라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브라질 16번 페르난다 가라이(Fernanda Garay)는 눈부신 경기력을 보였다.
페르난다 가라이의 신장은 179cm로 배구선수로 크지 않은 키를 가졌지만, 그는 이날 엄청난 파워를 과시했다.
경기에서 괴물같은 힘과 탄력을 과시하며 13득점, 3블로킹, 1서브에이스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페르난다는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다. 김연경보다 두 살 많은 백전노장이다.
그렇다 보니 그의 강철 같은 체력과 '넘사벽' 경기력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알고 보니 그는 군인 병장 출신으로 2011년에는 밀리터리 월드 게임(2011 Military World Games)에 출전해 금메달과 MVP 개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김연경과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한 팀을 이뤄 2013~2014 CEV컵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배구 팬들은 '브라질 16번'과 '미국 16번'의 리턴 매치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와 세르비아의 동메달 결정전은 내일(8일) 오전 9시에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