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야구 대표팀이 이번 도쿄올림픽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대는 도미니카 공화국이다.
메달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일각에서 경기가 취소돼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 공동 동메달을 획득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야구 경기가 열리는 일본 가나가와현에 비 예보가 있어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재시각(7일 9시 30분)부터 오후까지 비 예보가 들어서 있다.
경기가 시작되는 12시에는 강수확률이 높진 않다. 하지만 야외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비로 인해 동메달 결정전이 취소되면 두 팀의 승부를 가릴 수 없어 공동 동메달로 대회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야구 결승전 당시 강풍과 많은 양의 비로 경기가 우천 취소돼 일본과 대만이 공동 금메달을 수상한 적이 있다.
선수단의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내려진 결정이었다.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동메달 결정전 역시 도쿄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두고 치러지기 때문에 일정 상 경기를 미루기가 어렵다.
따라서 많은 비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되면 결국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공동 동메달로 대회가 마무리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강수확률이 저조한만큼 현재로서는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 야구 대표팀이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둬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