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사상 첫 올림픽 결승 진출을 노리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세트 승리 역시 브라질이 가져갔다.
6일 오후 9시부터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4강전 한국 vs 브라질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랭킹 2위 답게 막강한 실력으로 한국 대표팀을 제압했다. 브라질은 1세트를 25-16으로 완승했다.
이어서 펼쳐진 2세트 경기에서 몸이 풀린 한국은 강한 서브와 공격력으로 팽팽하게 따라붙었다.
센터 김연경과 김희진, 김수지의 활약으로 한국은 7-7로 막상막하의 실력을 펼쳤다.
이에 브라질은 김연경을 집중 마크하며 강하게 블로킹했다. 특히 주득점원인 가비와 탄다라를 대신해 출격한 로사 마리아를 중심으로 득점을 가져갔다.
순식간에 한국은 4점을 실점하면서 점수가 벌어졌고, 라바리니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한 뒤 이수정 선수를 투입했다.
후반부 이수정과 박정아의 활약으로 점수를 따냈다. 하지만 브라질은 순발력 있는 경기력으로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2세트 역시 브라질에게 돌아갔다.
도쿄 올림픽 배구 경기는 5세트 중 먼저 3세트를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먼저 25점을 획득할 시 세트를 따낼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이길 경우 미국과 금메달을 걸고 다투게 된다.
반면 패할 경우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