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안정원(유연석 분), 장겨울(신현빈 분)의 애정 전선에 이상이 생길 것 같다는 추측이 나왔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바쁜 일 속에서도 사랑을 키워나가는 안정원, 장겨울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장겨울은 병원 사람들을 속이면서 비밀 연애하는 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곧 프러포즈를 할 생각이었던 안정원은 "다음주 일요일에 만나면 같이 얘기해보자"라고 말했다.
장겨울은 안정원을 만나러 가던 중 어머니가 많이 다쳐 응급 수술을 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는 곧장 광주로 향했다.
안정원은 반지까지 준비하며 프러포즈 할 생각에 들떠 있었지만 "교수님 갑자기 광주로 내려가게 됐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다. 죄송하다"라는 장겨울의 문자를 받고 자리를 떴다.
그렇게 두 사람이 어긋난 가운데 안정원의 집에도 우환이 생겼다. 안정원의 엄마 정로사(김해숙 분)의 건망증이 심해진 것.
정로사는 집 현관 비밀번호를 계속 틀리는가 하면 조카 결혼식을 깜빡하는 증상을 보여 치매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커보여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안정원에게 "연락 자주 못 할 수 있다. 문자로 답장 못할 수 있다. 죄송하다"라며 끝까지 가정사를 숨기는 장겨울의 모습이 담겼다.
안정원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눈물을 훔쳤고 밤에는 누군가와 심각하게 통화한 뒤 혼자 맥주를 마시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은 가정사 문제로 안정원, 장겨울이 멀어지다가 헤어지는 거 아니냐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혼 골인을 앞두고 본의 아니게 후퇴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이어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