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상대 한국이라 괜찮아!"...브라질 배구 선수 도핑 적발 직후 해설위원이 올린 실시간 트윗

쉐일라 카스트로 / Worldofvolley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4강전 상대 브라질의 선수가 도핑에 적발됐다.


6일 브라질 올림픽 위원회(COB)는 브라질 주전 공격수 탄다라가 7월 7일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위반 약물 검출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탄다라는 오늘 준결승 경기에서 제외됐으며, 몇 시간 이내에 브라질로 돌아가야 한다.


준결승전을 앞두고 발생한 사태에 여러 말이 오고 가는 가운데, 브라질의 배구 해설 위원이 선을 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Twitter 'Sheilla Castro'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였으며 현재 해설 위원을 맡고 있는 쉐일라 카스트로는 이날 브라질의 도핑 적발과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트윗을 게시했다.


이를 본 한 팬은 "해당 선수의 도핑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이 갈까 걱정된다"라는 멘션을 보냈다.


팬의 걱정에 쉐일라는 "여러분들, 상대는 한국입니다.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이 일이 우리 선수들을 흔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적었다.


한국을 무시하는 듯한 쉐일라의 발언은 국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로 김연경과도 친분이 있다는 사실은 누리꾼들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탄다라 카이세타 / Worldofvolley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참교육 해야 된다", "박제해두고 이따 경기 끝나고 보자", "한국이 어디가 어때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생기자 쉐일라는 현재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한편 탄다라의 도핑 적발로 브라질 선수단 전원은 도핑 재검사에 들어갔다.


추가적인 도핑 위반 사례가 발생할 시 브라질은 4강전에서 실격패할 가능성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