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배구 대표팀 선수들 사이서 꼬꼬마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장신인 '리베로' 오지영

오지영과 박정아 선수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오늘(6일) 브라질과의 준결승 경기를 앞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여자 배구 최초로 올림픽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처럼 한국 대표팀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데에는 캡틴 김연경과 함께 '클러치박' 박정아, 양효진 등 많은 선수들의 공이 크다.


그 중에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매경기 코트에 온몸을 던져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리베로' 오지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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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내 리시브 효율 압도적 1위(68%)를 자랑하는 오지영은 세터로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배구 경기에서 리베로는 수비를 전문으로 하는 포지션이다. 다른 선수들과 혼자만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어 경기 중 확연히 눈에 띄기도 한다.


유니폼 외에도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점이 눈에 확 띄는 것이 있다. 리베로는 상대적으로 타 선수들에 비해 키가 작다.


배구 경기를 보면 오지영 역시 주변 선수들과 비교해 키가 한 뼘 이상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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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수들이 한데 모여있을 때는 장신 선수들 사이서 오지영을 찾기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런데 대표팀에서 '꼬꼬마'같이 보이는 오지영도 사실은 '장신'이다.  


오지영의 키는 공식적으로 170cm다. 한국 여성의 평균 키가 163cm인 것을 감안하면 여자치고 큰 키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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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cm의 김연경, 190cm의 양효진, 187cm 박정아, 185cm 김희진 등 장신 선수들 사이에 있다보니 '꼬꼬마'처럼 보일 뿐 사실 오지영도 큰 키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키는 작지만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며 팀내 1등 수비수 역할을 맡고 있는 오지영은 김연경, 박정아, 양효진 등과 함께 오늘(6일) 밤 9시 브라질전에 출격한다. 


이들이 '세계 최강' 브라질을 꺾고 사상 첫 올림픽 결승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