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거절' 못 하는 성격이라 '술자리' 40일 연속으로 나간 박나래

KBS Joy '썰바이벌'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거절을 못 해 술을 40일 연속으로 마셔본 적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는 게스트로 김영옥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나치게 거절을 못 하는 여성의 '웃픈'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여성은 급기야 입사 1년 차에 소개팅만 열 번을 나가게 되며 양다리를 걸친다는 오해까지 받았다.



KBS Joy '썰바이벌'


박나래는 지금은 싱글이니까 소개팅이지 예를 들어 결혼했는데 그러면 불륜이라며 여성에게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지민은 "나래 씨 같은 경우도 다음 날 방송이 일찍 있더라도 누군가 고민이 있다면서 '나랑 새벽까지 같이 술 마셔줄 수 있어?'라고 하면 거절 못하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10년간의 긴 무명시절 때 있었던 얘기라고 알렸다.


박나래는 "여기저기서 어디냐며 술 한잔하자고 계속 그래서 술을 한 40일 동안 마셔 본 적 있어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KBS Joy '썰바이벌'


김지민이 왜 그때 거절을 못 했는지 생각해 보라고 하자 박나래는 "'이 사람은 슬퍼서 만나야 돼', '저 사람은 좋은 일 있어서 축하해 줘야 돼서 만나야 돼', '또 이 사람은 저번 주에 안 봤으니까 만나야 돼'라고 생각했어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영옥은 "다 자기 책임이야. 그렇게 만나서 술 먹고 그러는 게 좋았던 거야"라고 일침을 날렸고, 다른 출연자들은 "맞습니다"라고 격하게 공감했다.


정곡을 찔린 박나래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김영옥이 술을 40일이나 먹고 어떻게 안 죽었냐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박나래는 "그렇게 요새는 안 하긴 하는데"라고 말 끝을 흐리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KBS Joy '썰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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