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남자 탁구 대표팀, 오늘(6일) 11시 동메달 두고 숙명의 '한일전' 치른다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동메달을 두고 운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오늘(6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일본과 맞붙는다.


일본과의 상대 전적에서 한국은 11승 4패로 우세하지만, 최근 5년간 성적은 1승 1패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이 금메달을 비롯해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승부는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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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미즈타니 준과 이토 미마가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했다. 이는 일본이 따낸 사상 첫 탁구 올림픽 금메달이다.


반대로 한국은 이번 대회 노메달에 그치고 있어 기세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탁구 신동 하리모토의 부활도 일본의 입장에서는 호재다.


메달권에 도전했던 하리모토는 16강전에서 패배했지만 독일과의 4강 단체전에서 홀로 2승을 거두며 기량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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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세가 무섭긴 하지만 한국 선수들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리우 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중국의 벽에 막혀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한 남자 탁구 대표팀은 마지막 남은 단체전 메달을 노린다.


마지막 메달 도전이라는 의미를 알기에 선수들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