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국제결혼한 외국인 여성들이 충격받은 한국인 남편의 '청결' 상태 (영상)

YouTube '어썸 코리아 Awesome KOREA'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외국인 아내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한국 남성들의 특징이 공개됐다.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어썸 코리아'에는 "외국인 새댁들이 한국인 남편의 위생 수준을 보고 충격받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한국으로 시집온 세 명의 외국인 새댁들은 이날 유창한 한국어로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평소 외국 남성과 한국 남성의 차이점에 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밝혔다. 세 명의 외국인 아내들이 모두 공감한 한국인 남편의 특징은 바로 놀라운 '청결함'이다.


YouTube '어썸 코리아 Awesome KOREA'


외국인 아내들은 신혼 초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샤워하는 남편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러시아에서 온 안나씨는 한국인 남편이 출근하기 전 한 번 씻고, 퇴근하고 오면 또다시 씻는 깔끔함에 놀랐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에서 온 은솔씨도 격하게 공감했다.


이들은 한국인 남편을 지금까지 관찰해온 결과, 확실히 한국 남성들이 외국 남성들에 비해 청결을 더 중요시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남성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샤워를 하고 스킨케어 및 헤어 손질 등 외모에 각별히 신경을 쏟는다고 설명했다.


에스토니아인 은솔씨는 "깨끗한 걸 좋아해서 더 이상 서양의 남자들과 못 살겠다"고 웃어 보였다. 안나씨 또한 "둘째 아들이 하루에 서너 번씩 씻는 걸 보니 영락없는 한국인이다"라고 말했다.



YouTube '어썸 코리아 Awesome KOREA'


단, 남편들이 청결한 대신 쌓이는 빨랫감의 양도 만만치 않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외국인 아내들은 수건을 이틀 정도 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은 한 번 쓰면 무조건 빨아야 한다는 점에 또 한 번 놀랐다고 전했다.


외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큰 비치타월을 몇 차례 사용하고, 에스토니아 은솔씨의 현지 가족은 같은 수건을 최대 일주일까지도 사용한다고.


외국인 새댁들의 유쾌한 대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여름엔 아침저녁 샤워 기본이고 집에 있을 땐 서너 번도 한다. 더워서 그렇다", "수건을 어떻게 일주일씩 쓰지", "한국 사람 위생관념이 좀 유별나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어썸 코리아 Awesome KOREA'


한편,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한 번 사용한 수건은 세탁 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샤워 후 몸을 닦은 수건에는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 및 기타 노폐물들이 들러붙는데, 이것들이 미생물의 먹이가 돼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이룬다는 주장이다.


또한 젖은 수건은 중성 성분을 띄기 때문에 세균이 더욱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부스럼, 뾰루지 등 각종 피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니 수건은 최대한 세탁 후 재사용 하는 것이 좋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오! 주인님'


YouTube '어썸 코리아 Awesome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