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남자 선배의 누드화 모델이 돼준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에 빠진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는 미술대학 다니는 여자친구와 가치관 차이로 갈등을 겪는 남자친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 작업실을 들렀다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한 남자 선배를 마주하게 됐다.

선배는 남자친구에게 "여성의 아름다움은 도저히 그림으로 흉내낼 수 없는 것 같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때 맨몸에 가운 하나만 걸친 여자친구가 나왔고, 남자친구는 "지금 뭐 하는 거냐"라고 묻더니 선배가 그리던 그림을 자세히 살폈다.

그림의 정체는 바로 여자친구의 누드화였다. 등에 새겨진 장미 문신을 보고 눈치챌 수 있었다.

여자친구는 "선배가 하는 프로젝트 중에 하나인데 참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지만, 남자친구는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라며 분노했다. 

남자친구가 역정을 내자 선배는 "아직도 누드화를 19금으로 생각하는 분이 있다"라며 썩소를 짓더니 밖으로 나가버렸다. 

여자친구는 "진짜 창피하게 왜 그러냐. 오빠가 한 행동 우리를 얼마나 바닥으로 만드는 줄 아냐. 예술까지 전부 쓰레기로 만들었다"라며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내가 저 선배의 뮤즈가 된 거다. 아무나 못 하는 거다"라며 도리어 남자친구에게 큰소리쳤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정말 어려운 문제다", "그래도 누드화는 이해 못 할 듯", "프로젝트면 이해해야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