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벌써 눈물을..." 승리 1점 남겨두고 해설하던 한유미 오해하게 만든 김희진 모습 (영상)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국 여자배구가 터키를 물리치고 도쿄올림픽 4강에 올랐다.


4일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터키에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이겼다.


한국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9년 만에 다시 4강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렸던 한국 대표팀은 세계 랭킹 4위 터키를 상대로 강한 정신력을 보이며 경기를 이어나갔고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끝에 한국의 승리로 끝이 났다. 


YouTube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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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마지막 5세트 김희진의 모습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승리까지 단 1점을 남겨둔 가운데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타임 아웃 요청 후 작전 시간을 가졌다.


이때 중계 카메라에는 한 터키 선수가 눈물을 쏟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를 본 KBS 한유미 해설위원은 "터키 선수들은 벌써 눈물을 보이고 있는 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에 잡힌 모습은 유니폼에 얼굴을 묻고 있는 김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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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는 듯한 김희진의 모습에 잠시 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한유미는 "우리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건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김희진은 아무 일도 없다는 표정이었다. 유니폼에 얼굴을 묻은 건 땀이 많이 나 이를 닦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장면은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나도 우는 줄 알았다", "너무 웃기다", "우는 줄 알고 걱정했는데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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