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인스타그램에 다시 입장문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4일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을 닫은 지 약 3일 만에 다시 열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과거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냈던 것으로 보이는 인물과의 DM 대화 내용도 올라왔다.
해당 인물은 권민아에게 자신도 지민과 싸워서 나왔다며 "누가 가해잔지 물으면 인성에 대해 나도 증언해주겠다", "그냥 진짜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소리 듣고 싶었다" 등 권민아를 응원했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했던 권민아는 "의식 차리고, 유씨의 입장문도 봤고, 성명문에 대해서 해명글도 올렸지만 전 여전히 허언증이자 가해자에 정신병자인 권민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권민아는 "많이들 지겹고 지루하고 제가 왜 이러나 싶으시죠. 억울해서라고 하면 믿으시겠냐"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신씨의 사건 또한 여러분들이 자초해서 수중 위로 올라왔고, 성명문이든 무차별 악플이든 모든 것들이 더 심해졌다"고 언급했다.
자신이 피해자임을 재차 강고한 권민아는 "4~5명 중에 한 명인, 가장 오래 버틴 피해자다. 허언증 아니다. 단지 우울증이 심하다고 밝힌 적 있고 조현병, 조울증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미 많은 자료를 모아놨다며 권민아는 "무엇이 진실이며 무엇이 허위사실 유포라는 것인지 고소로 인해서 다 그냥 밝히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당사자가 하루만이라도 돼보신다면 차마 그런 말이 나올 거라곤 생각 안 안다. 많이 힘들었고, 힘이 든다. 신씨도, 유씨도 등등 모든 일들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권민아는 "지겹다고 같은 말 번복하고 피해자 코스프레에 다른 멤버들이었던 사람들 이름도 오르면서 나 같은 사람 만나서 불쌍하다구요?"라고 자신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이들을 저격했다.
이어 그는 "저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며 제가 왜 같은 말을 번복하게 됐으며 잠잠했다가 왜 또 다시 이야기를 꺼내게 만든 사람은 누구이며, 내막을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다 아신다듯이 얘기하셨던 분들, 하시는 분들 선처 없다"고 강조하면서 "저는 억울함 조금이라도 풀릴 때까지 갈 때까지 가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권민아는 탈퇴 전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수차례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결국 지민은 팀을 탈퇴했다.
이후 권민아는 수차례 극단적 선택을 이어갔으면 최근에는 남자친구를 공개했다가 양다리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다음은 권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