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만 16세 남학생이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하다 붙잡혔다.
3일 MBN '종합뉴스'는 지난달 29일 서울 구로구의 한 지하철 역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이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 중인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역 안 에스컬레이터에서 남성을 붙잡았다.
알고보니 남성은 만 16세 고등학생이었고, 압수한 핸드폰에서는 여러장의 여성 신체가 담긴 사진이 발견됐다.
이 학생은 지난 3월부터 불법촬영을 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전체 피해자 규모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2,905명)에 비해 2019년(5,556명)에 불법촬영 사범으로 체포된 사람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에도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화장실과 기숙사 등에서 100여 명을 불법 촬영한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해당 교사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