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남자 탁구 단체 대표팀이 브라질을 상대로 8강전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한다.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 8강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상수-정영식-장우진으로 이뤄진 우리 대표팀은 브라질의 칼데라노-츠보이-이시히와 맞붙었다.
탁구 단체전은 복식 1경기와 단식 4경기로 진행된다. 복식을 먼저 소화한 뒤 단식 4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먼저 3게임을 가져가는 팀이 이긴다.
첫 경기인 복식 경기에서 이상수와 정영식이 츠보이와 이시히를 상대로 매치 포인트 0-3 승리를 가져왔다.
두 번째 경기는 장우진과 칼데라노의 경기였다. 장우진은 세 경기 내내 경기를 끌고 가며 승리했다.
세 번째로 정영식과 츠보이의 경기가 이어졌다. 첫 게임에서는 정영식이 승리했으나 두 번째 게임에서 패했다. 그러나 이어진 세 번째 게임에서 다시 승리를 가져오며 기세를 몰아갔다.
네 번째 게임에서도 8-11로 패배하며 다섯 번째 게임까지 이어졌다. 정영식은 빠르게 점수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고 승리를 따냈다.
한편 남자 탁구 대표팀은 올림픽에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을,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러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중국, 일본, 독일에 밀려 입상에 실패했다.
올림픽 시상대 복귀를 노리는 만큼 한국 남자 대표팀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남자 탁구 단체 준결승은 오는 4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