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김용건 여친 측 "낙태 강요 처음이 아냐…과거에도 큰 상처 준 적 있어"

뉴스1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김용건과 13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 A씨가 김용건에 대한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2일 SBS에 따르면 A씨(37)의 법률대리인은 김용건(76)과 합의할 생각이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법률대리인은 "A씨의 고소 의사에는 변함이 없다. 뒤늦게야 김용건 씨가 입장문을 밝혔지만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용건 씨는 A씨에게 협박과 폭행을 포함한 낙태 강요를 했고 '낳을 거면 혼자 길러라' 등 입장을 취했다. A씨가 여성으로서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A씨가 문자메시지로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하자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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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대리인은 과거에도 A씨가 김용건 때문에 낙태를 한 적이 있다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법률대리인은 "(김용건의) 낙태 강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한차례 큰 상처를 준 적이 있다. 김용건 씨는 의뢰인 분에게만 전적으로 피임의 책임을 돌렸고 의뢰인 분은 장시간 피임으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아졌다. 올 초 의뢰인 분이 건강 상 이유로 피임약을 중단했다가 임신을 했음에도 김용건 씨는 쭉 무책임하게 행동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A씨는 임신 6개월 상태다. 김용건과 법적 다툼을 시작하면서 큰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다행히 태아와 산모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김용건이 여자친구 A씨에게 지난 24일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인사이트


김용건은 A씨에게 사과하며 전적으로 A씨의 의견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용건 측은 태어날 아이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 출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한편, 김용건은 1977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하정우, 차현우 두 아들을 뒀다.


하지만 김용건은 1996년 이혼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