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대윤(33·노원구청)이 2020 도쿄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승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2일 한대윤은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 출전했다.
이날 한대윤은 중국의 리 웨홍과 4위 결정전 슛오프에서 접전을 벌이다 단 한발 차이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해 아쉬움을 안겼다.
속사권총 결선은 '4초당 5발' 사격을 총 8차례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40발을 쏘는 건데, 표적별로 과녁 중앙(9.7점 이상)에 명중할 때 1점을 득점하게 되고 이 구간을 벗어나면 점수가 없다.
5발 중 3발을 명중시키며 1시리즈를 시작한 한대윤은 5시리즈에서 19점을 기록하며 공동 2위까지 올랐다.
이후 한대윤은 6시리즈에서 3발을 명중시키며 리 웨홍과 22점 동률을 기록, 슛오프에 돌입했다. 슛오프에서 한대윤은 3발, 리 웨훙은 4발을 기록했다.
한편 한대윤은 앞서 진행된 본선 경기에서 26명 중 최종 3위를 기록해 결선에 진출했다.
사격 종목에 결선 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 25m 속사권총에서 한국 선수가 결선에 진출한 건 한대윤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