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마인드甲' 찬사 쏟아진 우상혁 선수의 경기 후 인터뷰 영상

우상혁 선수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아 이제 홀가분합니다. 진짜 후회 없이 뛰었습니다. 저는 행복합니다. 진짜"


올림픽 높이뛰기 출전 선수 32명 중 31번째였던 우상혁이 최종 4위를 기록한 뒤 밝힌 소감이다.


지난 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우상혁은 2.35m까지는 순조롭게 날아 올랐으나 2.37m와 2.39m에서 발목을 잡혀 메달을 놓쳤다.


YouTube 'SBS 뉴스'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한국 신기록을 썼어도 한 뼘 차이로 메달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법도 했지만 우상혁은 그렇지 않았다.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만큼 후회는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우상혁은 "아 이제 홀가분합니다. 진짜 후회 없이 뛰었습니다. 진짜 이거는 후회 없는 경기가 맞고요. 진짜. 저는 행복합니다. 진짜"라고 모든 대회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우상혁 선수 / 뉴스1


우상혁의 인터뷰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달에 연연하기 보다 경기를 즐기는 태도가 멋지다", "큰 무대에 강한 사람. 파리 올림픽이 기대된다", "마인드가 정말 멋있는 사람"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상혁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2.35m를 넘으며 1997년 6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진택이 세운 2.34m 기록을 24년 만에 갈아치웠다.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쓴 우상혁은 3년 뒤 파리올림픽을 기약하며 다시 국군 체육부대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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