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고백 거절하자 이은형이 개그 코너서 '대사' 없애며 괴롭혔다 폭로한 강재준

tvN '코미디 빅리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08년부터 사귀기 시작해 2017년 결혼식을 올린 코미디언 강재준, 이은형 부부.


이 부부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는데, 강재준이 처음엔 이은형을 거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함께 '슈퍼차 부부 in 조선'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강재준은 개그를 하던 도중 이은형과의 연애 시절 후일담을 전했다.


tvN '코미디 빅리그'


무대에서 이은형이 자신을 타박하자 강재준은 "왜 그러세요 선배님. 그만 찍어 누르세요"라고 얘기했다.


이어 강재준은 "신인 때 제가 안 사귄다고 했더니 제 코너에서 대사 싹 뺐다. (이은형이 선배였는데) 어쩔 수 없이 사귄다고 하니까 대사를 이만~큼 주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재준은 또한 "내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웃찾사' PD 찾아가서 뭐라고 (하소연) 하더라. 결국 내가 검사 맡는 코너마다 까이게 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강재준이 준비한 새로운 코너는 이은형의 압박 때문에 거절당한 게 아니었다.


tvN '코미디 빅리그'


이은형은 "농담이 아니라 PD님한테 얘기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고, 강재준은 "내가 재미가 없었던 거구나"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은형이 먼저 강재준을 좋아했고, 강재준이 '철벽'을 치는데도 강하게 대시했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지난해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서도 강재준은 이 같은 사실은 언급한 바 있다.


강재준은 "(고백을 거절했더니) 신인시절 이은형이 인사를 안 받아줬다. 제 딴에는 상처를 받고 개그를 못할 줄 알고 사귀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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