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K리그 축구선수 전남드래곤즈 김태현이 경기 도중 자신이 한 문제의 '손동작'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3라운드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와 안산 그리너스가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중 김태현의 손동작이 논란이 됐다.
김태현은 손에 공이 맞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손동작을 했다.
김태현이 한 비속어를 뜻하는 손동작은 경기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고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문제가 된 손동작은 일종의 인증 행위로 어머니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는 의미이자 어머니를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다.
결국 김태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경기 중에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그런 행동을 취했다는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깊이 반성하고 몸과 마음을 올바르게 재정비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경기 보면서 깜짝 놀랐다", "아이고 정신 똑바로 차리야 할 듯" "카메라가 다 돌고 있는데 어떻게 저 행동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태현 선수는 1996년 생으로 올해 나이 26세이며, 2018년 안산 그리너스 FC 입단해 처음 K리그에 데뷔했으며 2021년 1월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