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아무도 자기 못 알아보자 전설의 '오렌지 주스신' 재연한 남배우 (영상)

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박동빈이 전설의 '오렌지 주스 신'을 재연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최근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야인시대'에 출연했던 박준규, 안재모, 박동빈이 나왔다.


이날 MC들은 '야인시대'에서 청년 김두한 역을 맡았던 안재모와 쌍칼 역을 맡았던 박준규는 익숙한데 독사 역을 맡았던 박동빈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장년 김두한 역을 맡았던 김영철이 나올 때 박동빈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알렸지만, 김영철은 '야인시대' 속 박동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밝혔다.



JTBC '아는 형님'


이에 박동빈은 "너네 진짜 나 몰라? 속 탄다. 속 타"라더니 갑자기 오렌지 주스를 꺼내 보였다.


이어 그는 오렌지 주스를 입에 한 모금 넣더니 삼키지 않고 그대로 주스 잔에 주르륵 흘려 모두를 환호케 했다.


박동빈은 지난 2012년 MBC '사랑했나봐'에서 "예나, 선정이 딸이에요"라는 박시은(한윤진 역)의 대사를 듣자마자 충격을 받고 오렌지 주스를 컵에 줄줄 내뱉어 큰 화제를 모았던 장면을 재현했던 것이다.


그는 MC들의 반응이 좋자  한 번 더 '오렌지 주스 신' 앙코르 무대를 펼쳐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JTBC '아는 형님'


이후 박동빈은 당시 대본에서는 '굉장히 놀라서 뿜는다'라고 적혀 있었는데 놀람의 표현이 여러 가지가 있어 고민을 하다가 주르륵 내뱉는 식으로 표현했다고 알렸다.


현장에서는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NG인 줄 알며 놀랐고, 아침 드라마인데 더럽고 심의에 걸릴 것 같아 그 신을 날리거나 재촬영을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박동빈은 밀고 나갔고 그렇게 레전드 '오렌지 주스 신'이 탄생한 것이다. 


박동빈은 "오히려 상대역 시은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라며 "이 심각한 신에서 웃으면 안 되니까 혀를 깨물고 있었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사람들이 나를 독사 아니면 주스 아저씨로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아는 형님'


MBC '사랑했나봐'


※ 관련 영상은 38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