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김민귀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JTBC '알고있지만,' 제작진은 김민귀가 맡았던 남규현의 역할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서브 커플이었던 남규현과 오빛나(양혜지 분)의 분량이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지난 방송에서 이들을 대체할 새로운 커플이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알고있지만,' 7회에서는 서지완(윤서아 분)이 동성 친구인 윤솔(이호정 분)에게 취중 고백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홍소대학교 조소과 학생들은 MT를 떠났는데, 서지완은 과음을 하고 말았다.
윤솔은 여느 때처럼 서지완을 열심히 챙겼다.
하지만 서지완이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취했고, 윤솔은 그녀를 방으로 데리고 와 눕혔다.
정신이 조금 든 서지완은 윤솔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서지완은 눈물을 글썽이며 "솔아 손 또 잡아줘. 난 네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엄마 아빠보다 더 좋아. 아무랑도 놀지마. 나만 좋아해라, 제발.. 넌?"이라고 물었다.
윤솔은 "쓸 데 없는 소리 마"라며 대답을 피하려 했으나, 서지완은 다른 남자 만나지 말라며 계속 매달렸다.
서지완은 눈물을 보이더니 윤솔의 품에서 잠들었고, 윤솔은 그제야 "나 희망고문하는 거 그만해"라고 읊조렸다.
윤솔의 마음도 서지완에게 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서지완과 윤솔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