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무도시절 400명 앞에서 정준하 '바지+속옷' 벗기고 미안해 엉엉 울었던 박명수 (영상)

YouTube '할명수'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과거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의 바지를 벗긴 박명수가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하와 수 우정여행 2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정준하는 최근 발표한 '아새우!'를 라이브로 불렀다.


박명수가 노래 실력을 타박하자 정준하는 아침부터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촬영을 해서 목이 쉬었다고 알렸다.


이에 박명수는 "또 바지 벗겨진 얘기 했어?"라고 물었고, 정준하는 "그것도 했지"라고 답했다.



YouTube '할명수'


지난 2006년 박명수는 MBC '무한도전' 촬영 도중 철봉에 매달려 있는 정준하의 바지를 장난으로 내리려다가 속옷까지 다 벗겨버리고 말았다. 정준하는 해당 사건 때문에 '무한도전' 하차를 결심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이를 회상하며 "바지 벗겨진 얘기를 얼마나 돌려쓰냐. 팬티도 삭았겠어"라고 핀잔을 줬다.


정준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같이 출연한 정형돈이 얘기를 꺼냈다고 설명했고, 박명수는 "내 얘기가 꼭 들어가. 나 없으면 어떻게 할래, 방송"이라며 "내가 너 지금 도와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그렇게 도와주려고 SS501 팬들 400명 앞에서 내 바지를 벗긴 거 아니야"라고 반격하면서 400명이 순간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돌렸던 것을 재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위로를 해줄 수가 없어서 아무 말 없이 어깨만 쳐주고 갔다고 밝혔다.



YouTube '할명수'


이를 듣던 박명수는 "나도 준하한테 가서 '오해하지 마라. 재밌게 하다 보니까 그런 거다'라고 말했는데 준하가 '알아'라고 하더니 수돗가에 앉아서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는 거야"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정준하는 당시 박명수가 "미안하다"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울었다고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웃긴 건 화면이 갑자기 튀잖아요"라며 해당 사건 전 방송 화면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기분 좋은 모습이었는데 사건 후 방송 화면에서는 다들 '정준하'를 외치며 응원을 하고 혼자만 우울해 있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이제 와서 얘기할 수 있는데 그때 준하가 얼마나"라고 말을 흐리더니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정준하는 "그게 또 재밌는 에피소드가 됐으니 얼마나 웃겨"라며 '대인배' 면모를 드러냈다.


YouTube '할명수'



MBC '무한도전'


YouTube '할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