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히딩크 루키' 전 축구선수 여효진 암 투병 중 사망···향년 38세

故 여효진 선수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축구선수 출신 여효진이 향년 3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1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암 투병 중이던 여효진은 이날 은평 가톨릭 성모병원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 2019년 12월 처음 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2월 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하며 투병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며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여효진은 히딩크 감독이 점찍었던 인재이기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후 2003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출전해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여효진은 현역 시절 FC 서울과 일본 도치기SC, 부산 아이파크, 고양 Hi 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2015년 은퇴했다.


여효진의 부고 소식을 전한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장례식장은 남양주에 마련됐으며, 코로나19로 조문이 불가해 고인을 향한 애도 표시는 고려대 축구부 동문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