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첫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극적 승리를 따낸 한국 야구 대표팀.
대표팀은 오늘(31일) 저녁 7시 미국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일본 역시 이날 오후 12시부터 시작한 멕시코와 2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한국과 일본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 8월 2일 한일전이 성사된다.
일본은 지난 28일 개막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9회초까지 1대3으로 뒤져 있었지만 9회말 역전승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국 역시 지난 29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끝내기 사구로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의 상대인 멕시코는 일본이 승리를 따낸 도미니카 공화국에 0대1로 패한 만큼 일본이 이날 멕시코전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한국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상대팀인 미국은 이스라엘을 8대1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베테랑과 마이너리그 유망주들로 구성된 강한 미국팀과 쉽지 않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한국이 이번 올림픽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 대표팀이 모두 승리해 한국이 B조 1위, 일본이 A조 1위로 오를 경우 오는 8월 2일 야구 한일전이 성사된다.
양팀이 각각 미국과 멕시코를 꺾고 한일전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