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축구, 야구, 배구가 출격하는 구기의 날인 오늘(31일) 양궁 남자 개인전이 열리며 메달 사냥을 시작했다.
31일 도쿄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이 열렸다.
이날 한국은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김우진(29·청주시청) 선수가 출전했다.
전종목 석권을 목표로 힘찬 슈팅을 이어간 김우진 선수는 16강전에서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며 선전했다.
1세트에서 3번 연속 10점을 쏜 김 선수는 2세트에서도 3번 연속 10점을 쏘아 올렸다.
놀랍게도 마지막 세트 역시 10점이었다. 심박수 약 78bpm을 유지하는 침착함까지 보였다.
김 선수는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텐을 연발하며 대결 상대인 말레이시아 K. 모하마드 선수를 이기고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우진 선수는 대만 선수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김우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전종목 금메달을 가져가게 된다.
한편 양궁은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단체, 여자단체, 남자단체, 여자개인전까지 모두 금메달을 휩쓴 효자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