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다시는 엮이지 않겠다"…'양다리 논란' 권민아 전남친이 오늘(31일) 내놓은 입장문 (전문)

A씨와 권민아 / Instagram 'kvwowv'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와 공개 열애 후 양다리 논란이 불거졌던 전 남자친구 A씨가 입장문을 게재했다.


31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사과의 뜻을 재차 밝혔다.


앞서 A씨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 B씨와 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권민아와 사귀었다는 '양다리 논란'과 관련해 지난 5일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Instagram 'kvwowv'


A씨 인스타그램


그는 권민아가 자신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어리지 않은 나이에 호기심으로 연예인과 바람을 피운 일에 대하여 마땅히 받아야 할 비판이고 입이 열 개여도 할 말이 없다"라면서 "이러한 제 행동으로 일이 커졌기에 사실이 아닌 기사 내용들과 욕설들도 아무런 해명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권민아와 잠시 같이 지내는 동안 왜 그에게 뺨까지 맞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고 같이 지내는 동안에 저에게 밥을 사주고 평범한 옷 몇 벌 사준 것과 술에 취해 본인이 끼던 루이비통 팔찌를 저에게 준 것 이외에 금전적으로 받아본 것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A씨는 자신이 앞서 게재했던 사과문이 권민아가 수정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Instagram 'kvwowv'


또한 그는 "초반에 바람 기사가 터지고 걱정되는 마음에 팔로워가 많이 늘어난 게 안티 팔로워인 줄 알고 어떡하냐고 말했더니 권민아는 좋게 생각하라고, 나중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해 놓고 카톡으로는 왜 이렇게 얘기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면서 "그 뒤에 2번째 입장문을 올렸지만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너는 나한테 미안한 게 없구나?'라는 식으로 수차례 연락이 왔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잠수를 타는 게 아니라 그냥 권민아와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나는 가해자라고 하고 본인은 피해자라고 하니 솔직히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잘 몰랐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고 일어났는데 권민아에게서 전화가 왔고 권민아 어머니께서 권민아의 수술 사진 바닥에 피가 흥건한 사진 20장 정도를 저에게 보냈다. 내가 침묵으로 일관한 결과인 것 같아 너무나도 죄책감 들고 많은 사람들이 내게 살인자라고 쪽지를 보내오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너무 혼란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바람피운 것에 대하여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 또 앞으로 권씨와 절대 엮이지 않겠다. 많은 분께 죄송하다"라며 글을 마쳤다.


아래는 권민아 전 남자친구 A씨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 전문이다.


어리지 않은 나이에 호기심으로 연예인과 바람을 피운 일에 대하여 마땅히 받아야 할 비판이고 입이 열 개여도 할 말이 없습니다.제 이러한 행동으로 일이 커졌기에 사실이 아닌 기사 내용들과 욕설들도 아무런 해명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명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도 단 한 번도 제 오해를 풀고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일 없었습니다. 이제 와서 이렇게 글을 적는 이유는 제가 침묵하면 할수록 일이 더 악화되고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제가 권 씨와 잠시 같이 지내는 동안 왜 권 씨에게 뺨까지 맞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고 같이 지내는 동안에 저에게 밥을 사주고 평범한 옷 몇 벌 사준 것과 술에 취해 본인의 끼던 루이비통 팔찌를 저에게 준 것 이외에 금전적으로 받아본 것 없습니다.제 첫 번째 입장문도 권 씨가 수정하여 올렸었습니다.그 이후 소속사에서 저에게 헤어지고 만난게 맞냐고 물었을때 권 씨가 그렇다해야 된다고해서 헤어지고 만났다고 녹취를 해갔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바람기사 터지고 걱정되는 마음에 팔로워가 많이 늘어난게 안티팔로워인줄알고 어떡하냐 말했더니 권 씨는 좋게 생각하라고 나중에 이용할수 있다고 말해놓고 카톡으로는 왜 이렇게 얘기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그 뒤에 제가 두 번째 입장문을 올렸지만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너는 나한테 미안한 게 없구나?라는 식으로 수차례 연락이 왔었습니다.현재 제가 잠수를 타는 게 아니라 그냥 권씨와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저는 가해자라고 하고 본인은 피해자라고 하니 솔직히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잘 몰랐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저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을 복용하며 권씨에게 오는 연락들을 답장하지 않고 지내왔습니다.자고 일어났는데 권 씨에게서 전화 와 카톡들 권 씨 어머니께서는 권 씨의 수술 사진 바닥에 피가 흥건한 사진 20장 정도를 저에게 보내어 왔습니다. 사진이 다소 충격적이라 따로 사진을 첨부하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침묵으로 일관한 결과인 것 같아 너무나도 죄책감 들고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살인자라고 쪽지를 보내어오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제가 바람피운 것에 대하여 평생 뉘우치며 살겠습니다.또 앞으로 권 씨와 절대 엮이지 않겠습니다.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