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마스크 벗고 박수홍 결혼 축하 단체사진 찍었다가 방역수칙 위반 신고당한 MBN '동치미'

Instagram 'eunkyong__choi'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속풀이쇼 동치미' 출연진 및 제작진이 민원 신고를 당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방역수칙 위반으로 신고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지난 29일 동료 박수홍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속풀이쇼 동치미' 출연진과 제작진 단체사진을 문제 삼았다. 


그는 해당 사진을 방역수칙 위반이라 판단해 서울 마포구청에 신고했다며 국민신문고 민원 전문을 공개했다.


최은경이 올린 사진에는 '속풀이쇼 동치미' 제작진과 출연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웃는 모습이 담겼다.


Instagram 'eunkyong__choi'


한 누리꾼은 해당 게시물에 "박수홍 씨 결혼은 너무 축하드립니다만, 연예인 분들도 방역수칙 좀 지켜주세요. 마스크 벗고 도대체 몇 분이 붙어서 사진 찍고 계시나요?"라고 지적하는 댓글을 달았다.


최은경은 "저희 스튜디오 앞에서 자가검사키트 모두 다 완료하고, 마스크 쓰고 회의하고, 스튜디오 들어가기 전 열 체크 다시 하고 소독하고, 녹화 바로 전 사진 찍었어요.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서 방송 촬영했어요"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코로나19-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마스크 착용 FAQ'에 따르면 이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A씨는 주장했다.


실제로 '마스크 착용 FAQ'에는 얼굴을 보여야 하는 공연, 방송 출연 등을 할 때는 무대에 머물 때와 촬영할 때로 한정하여 과태료 부과 예외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FAQ


그러면서 방송국 스태프, 방청객 등 촬영 관계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게 수칙이다.


그러나 A씨는 방송 녹화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함께 촬영한 단체 사진은 마스크 착용 및 과태료 부과 예외 사항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의견을 내세웠다.


이처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퍼지자 최은경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황이다. 


마스크 착용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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