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자마자 예전 여자친구는 "우리가 헤어졌던 걸 후회해"라고 고백해왔다.
지난 26일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이 열렸다.
이날 뉴질랜드 대표 에이든 와일드(23)는 1시간 45분 24초의 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뉴질랜드의 첫 메달이었다. 영광스러운 순간에 헤이든 고향 집엔 가족과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헤이든이 동메달을 확정한 순간 가족과 친구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중계됐다.
놀랍게도 그의 전 여자친구는 1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헤이든과 초등학교도 같이 다녔다. 그는 정말 훌쩍 자랐다.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은 게 있냐고 묻는 질문에 "너와 헤어진 걸 후회하고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유쾌하게 건넨 농담이었다.
구여친과의 재회가 성사되려나 내심 기대하는 누리꾼들의 바람과 달리, 헤이든은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스페인에 있는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며 저녁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