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도쿄 올림픽서 메달 따니까 전여친에게 '헤어진 거 후회된다' 연락 왔습니다"

The Associated Press / click2houston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자마자 예전 여자친구는 "우리가 헤어졌던 걸 후회해"라고 고백해왔다.


지난 26일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이 열렸다.


이날 뉴질랜드 대표 에이든 와일드(23)는 1시간 45분 24초의 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뉴질랜드의 첫 메달이었다. 영광스러운 순간에 헤이든 고향 집엔 가족과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1 News 캡처


헤이든이 동메달을 확정한 순간 가족과 친구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중계됐다.


놀랍게도 그의 전 여자친구는 1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헤이든과 초등학교도 같이 다녔다. 그는 정말 훌쩍 자랐다.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은 게 있냐고 묻는 질문에 "너와 헤어진 걸 후회하고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유쾌하게 건넨 농담이었다.


구여친과의 재회가 성사되려나 내심 기대하는 누리꾼들의 바람과 달리, 헤이든은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스페인에 있는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며 저녁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헤이든 와일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