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뇌과학자가 말한 '외도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소름돋는 특징 (영상)

tvN '어쩌다 어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뇌과학자 김대수 교수가 말한 '외도하는 유전자'가 갖는 특징이 회자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사피엔스 스튜디오'에 흥미로운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뇌과학자 김대수 교수가 tvN '어쩌다 어른'에 나와 '외도하는 유전자'에 대해 설명한 모습이 담겼다.


김대수 교수는 뇌에는 정(情)을 만드는 신경 물질이 있다고 밝히며 두 종류의 들쥐를 이용한 실험 결과를 전했다.


하나는 바람피는 외도형 들쥐였고, 또 다른 하나는 가정적인 들쥐였다.



tvN '어쩌다 어른'


과학자들은 같은 들쥐인데 왜 차이가 날지 궁금해하며 두 들쥐의 뇌를 꺼내 비교해봤다. 그랬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뇌 아래쪽에는 배쪽 창백이라는 시상하부 특수 부위가 있다. 가정적인 쥐의 뇌에는 이 곳에 '정'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인 '바소프레신' 수용체가 많이 발현됐다.


이렇듯 외도형과 가정형 들쥐에게 나타난 뇌의 차이는 과학자들의 또 다른 실험 욕구를 높였다.



tvN '어쩌다 어른'


김대수 교수는 "실험용 쥐에게 공간학습능력을 테스트한 결과, 외도형 수컷 쥐가 공간 학습 능력 즉 길찾기 능력이 월등히 뛰어났다"라며 외도하는 유전자의 특징에 대해 전했다.


그는 "외도형 쥐가 길을 잘 찾는 이유는 돌아다니며 암컷을 만나기 위해, 또 암컷의 위치를 잘 알아내기 위해서"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끝으로 김대수 교수는 "남자친구나 남편이 공간학습능력이 떨어지더라도 실망하지 마시라. 가정에 충실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커플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며 다양한 반응을 양상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화양연화'


YouTube '사피엔스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