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딸 송지아와 꿀이 뚝뚝 떨어지는 영상 통화를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M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이혼 후 강원도 홍천의 해발 1000m 깊은 산골에서 약초를 캐며 살고 있는 전 축구선수 송종국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종국은 산골로 들어와 살면서도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아들 송지욱을 위해 더 힘을 냈고, "일주일에 한 번 아들을 만난다"고 얘기했다.
송지욱과의 축구 연습을 마친 뒤에는 큰 딸 송지아의 근황을 물으며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휴대전화 화면에 15세로 훌쩍 큰 송지아가 등장하자 송종국은 "아니, 웬 아기씨가 나왔냐"라며 못 본 사이 더 성숙해진 딸의 얼굴에 깜짝 놀랐다.
송지아는 아빠와 동생이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보더니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고, 송지욱은 "뭐라는 거냐. 누나랑 아빠가 더 닮았다"라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송지아는 "안다"면서 "아빠 나 안 보고 싶냐"라고 애교를 부렸다.
딸의 애교에 사르르 녹은 송종국은 "보고싶다. 시간 좀 내달라. 영화 한번 보러 가자. 오랜만에 아빠랑 데이트 하자"고 말했다.
또 송지아는 "아빠, 거기서 지내는 거 좋냐. 우리 없어서 심심하진 않느냐"라고 애교 섞인 근황을 물으며 서운해했다. 송종국은 "심심하다"라며 "지아, 지욱이랑 놀 때가 제일 재미있다"고 털어놨다.
그런 아빠의 모습에 송지아는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항상 건강해야 한다. 꿈은 항상 내 꿈만 꿔라"라며 손하트를 날려 눈길을 끌었다.
통화를 끝내자 송지욱은 "누나 꿈만 꿔"라고 귀여운 질투를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