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승부치기 끝에 6대5로 승리했다.
한국은 5대4로 이기던 중 9회 초 동점 홈런을 허용했고,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10회말 공격에서 한국은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극적 승리를 따냈다.
이날 쫄깃한 경기 만큼 화제를 모은 게 따로 있었다. 한국이 7회말 2대4로 끌려갈 때 1점짜리 추격포를 터뜨린 이정후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이었다.
뛰어난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의 외모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계화면에 잡힐 때마다 "쟤 누구냐"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다.
그는 훈련으로 검게 그을린 피부에 진한 눈썹, 진한 눈매와 오똑한 코까지 훈훈한 얼굴을 자랑한다.
이정후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외모 뿐만 아니라 실력도 매우 출중하기 때문이다.
야구계 전설이자 '바람의 아들'이라 불리는 이종범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데뷔 이후 매년 3할 타율 이상을 때려냈다.
프리미어12에서는 타율 0.385(26타수 10안타)를 기록하며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실력에 외모까지 겸비한 그는 이미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며 일찌감치 한국 야구계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리그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은 그가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줄 활약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내일(31일) 저녁 7시에 열리는 미국과 2차전에서도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시원한 홈런을 터뜨릴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