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전 여자친구와 커플 타투를 한 것을 후회하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실연박물관'에는 영국 출신 다니엘(33)이 출연했다.
이날 다니엘은 7년 전에 1년 정도 만난 2살 연상 전 여자친구에 관해 얘기하며 후회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바로 커플 타투였다.
당시 다니엘은 술김에 커플 타투를 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다니엘은 전 여자친구에게 커플타투를 하자고 말했고, 여자친구 역시 술에 취해 흔쾌히 승낙했다.
늦은 시간이라 타투를 하는 곳을 찾기 쉽지 않았음에도 기어코 두 사람은 타투숍을 가 사랑의 징표를 새겼다.
다니엘은 다음날 술이 깨자마자 '현타'가 왔다고 전했다.
그는 "나 대체 뭐 한 거지? 커플 양말이나 할걸"이라며 깊은 후회를 했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아버지가 '바보 같은 새X'라고 욕을 했어요"라며 가족도 자신의 철없는 행동을 비난했다고 알렸다.
그는 현재는 전 여자친구의 이름이 안 보이게 다른 타투로 커버업을 했다면서 "왜 타투까지 한 거죠? 이렇게 잘 보이는 곳에 왜 했죠?"라고 자책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몸에 하나 있는 타투가 바로 전 여자친구와의 커플타투라는 사실에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니엘은 "항상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손을 안 보이게 가려요"라면서 "아직도 후회해요"라고 말하며 울상을 지었다.
타투까지 새긴 다니엘이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유는 바로 결혼 문제 때문이었다.
사귄 지 10개월 정도가 되자 전 여자친구는 결혼 생각을 밝혔지만 다니엘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고, 이것이 문제가 되어 두 사람 사이에 틈이 생기면서 결국 전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했던 것이다.
다니엘은 "전 여자친구는 결국 원하던 결혼을 했어요"라면서 "가끔 연락을 하고 지내요"라며 얘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