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짝짓기 프로그램 나가려고 '아들' 포기한 거냐는 악플에 분노한 '돌싱글즈' 여성

MBN '돌싱글즈'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피아니스트 빈하영이 재혼 상대를 찾는 MBN '돌싱글즈'에 출연했다가 악플을 받고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28일 빈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사람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악플러가 보낸 해당 메시지에는 "아니 그 소중한 아들을 키우지 그랬어요? 그렇게 울고불고 하면서?"라고 빈하영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어 악플러는 "결국 그쪽 삶 잘 살아보려고 아이 포기한 거 아닌가요? 그러면서 저런 프로그램('돌싱글즈')에 나와서 결국 짝 찾고? 대단하십니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Instagram 'beenhayoung'


빈하영은 "내 삶 잘 살아보려고 아이 포기한 거라는 건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말이지?"라며 분노했다.


그는 이런 생각 없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많으면 안 된다며 "잠재적 인성 파탄자들 재교육 안 되나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빈하영은 "이들 부모님이 불쌍하시다. 기껏 낳아놓고 축하받고 미역국 드셨을 텐데"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송에서도 아이 데려오려고 소송 간 거 얘기했건만 직접적으로 '양육권' 언급 안 했다고 저렇게 말하는 건 이해력이 한참 부족한 듯?"이라고 꼬집었다.


악플러들이 활개를 치니 속상하다는 빈하영은 해당 메시지를 신고했으며 인스타그램 피드에 영구적으로 박제해놓을 것임을 알렸다.


MBN '돌싱글즈'


끝으로 그는 "비공개 계정이니 말만 던져놓고 가는 비겁한 사람"이라며 "하늘이 다 보고 있어요. 안 보인다 생각하는 건 바보"라고 저격했다.


앞서 빈하영은 '돌싱글즈'를 통해 이혼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 10살 아들이 한 명 있다며 이혼 소송 당시에 아이 영어는 제가 가르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려고 영어 교사 자격증까지 땄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는 자격증 취득 전에 소송 결과가 나와 아이를 데려오지 못했다고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빈하영은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이) 처음엔 못 받아들이더니 나중 되니까 이해를 했다"라며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MBN '돌싱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