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수도권을 피해 강원도에 많은 이들이 모이고 있다.
'노마스크'로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유흥을 즐기는 모습에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6일 SBS는 늦은 시각 온통 클럽으로 변한 강원도 피서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강원도 양양의 한 해변, 밤 10시가 넘은 시간 야외 클럽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발 디딜틈 없이 사람들로 꽉 차있다.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들도 많다.
간판을 가린 채 은밀하게 술과 음식을 판매하는 등 불법영업을 하는 상점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거리에서 시끄럽게 떠들며 폭죽을 터뜨리고 음주가무를 즐기는 이들 때문에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져 경찰이 출동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이는 해변가만의 상황이 아니었다.
원주 시내의 한 공원에서도 많은 이들이 모여 앉아 노상 술자리를 갖고 있다.
이처럼 강원도로 원정 유흥을 오는 사례들이 증가하자 양양군은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했다.
원주와 속초 등 일부 강원도 지역은 현재 3단계가 적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