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유도 간판 안창림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6일 안창림은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8강전에서 이스라엘 토하르 부트불을 만나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지도를 받은 안창림은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부트불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어다.
이후 계속해서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고 이에 부트불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안창림은 안다리로 절반을 따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창림은 일본 국적을 취득하라는 일본 유도계 요청을 뿌리치고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와 태극마크를 단 선수다.
일본무도관은 안창림이 생애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곳으로 안창림이 이곳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