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게임 때문에 사랑까지 잃어 봤다고 밝힌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MBN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에서는 결혼 3년 차 러시아 출신 리아나 부부의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리아나는 아침부터 게임을 하는 남편을 보고 날 선 심기를 드러낸다.
남편은 달그락 달그락하는 소리까지 내며 게임 삼매경에 빠져 리아나를 더 언짢게 한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해당 영상을 보던 '게임 마니아' 김희철은 게임 얘기에 평소보다 들뜬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그는 게임을 하는 남편을 방해하는 리아나의 행동에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이를 보던 김원희는 "결혼하기 전에 게임 끊어요"라고 충고하는데, 김희철은 게임 때문에 사랑까지 잃어봤다며 일화 하나를 공개했다고 해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또 그는 "지금 제가 녹화할 시간이 없어요"라며 게임에 대한 무한 열정을 보였다고 해 눈길을 끈다.
스튜디오에서 남편들의 어마어마한 게임 장비 가격이 전해지자 충격에 빠진 아내들과 달리 김희철은 남편들을 편들며 상반된 반응으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희철의 남다른 '게임 사랑'은 이전부터 많이 알려진 바 있다.
앞서 KBS2 '1%의 우정'에서 배철수가 "하루 몇 시간 게임하냐"라고 묻자 김희철은 "시간 있을 때 대중없다"라고 답했다.
또 김희철은 KBS2 '썸바이벌 1+1'에 출연해서는 "길에서 데이트를 해본 적이 전혀 없다"라며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늘 PC방에서 데이트했다"라고 밝혀 '게임 마니아'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명품, 슈퍼카, 시계 아무것도 관심 없는데 게임에 엄청 많이 투자를 한다"라며 "휴대전화 게임을 4천만 원 정도 써 봤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이 돈을 써야 게임회사가 잘 되고, 그래야 또 다른 게임이 나와 즐거울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그는 "스포츠카는 없어도 게임 캐릭터만큼은 좋은 차를 태운다"라고 덧붙여 게임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