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강철부대' 박도현 "군대서 구멍 난 방탄복 받아…알아서 돈주고 고쳐라 하더라"

YouTube '미션 파서블'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강철부대'에서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팀 소속으로 활약을 펼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박도현이 특전사의 문제점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에는 에이전트H가 채널A, SKY '강철부대'에 출연한 특전사 팀 박도현, 해병대수색대 팀 안필립과 함께 얘기를 나누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에이전트H는 UDT(해군특수전전단) 위탁 교육을 경험해본 박도현에게 UDT와 비교했을 때 특전사에 도입됐으면 하는 것이 있냐고 물었다.


박도현은 "훈련적인 것부터 말씀드리자면 육군의 한계인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YouTube '미션 파서블'


그는 "실탄 사격에서 탄피 하나 때문에 사격이 제대로 진행이 안 됩니다"라고 털어놨다.


UDT와 달리 특전사는 사격을 한 번 하고 탄피를 줍는 과정을 반복해야 돼 훈련에 집중하는 데 방해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박도현은 "만약 탄피가 없어지기라도 하면 찾기 전까지 사격이 올 스톱됩니다"라며 "이로 인해 한 번도 사격을 못한 인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라고 한탄했다.


또한 그는 "특전사에서는 폭파 주특기만 폭약을 사용하는데, 특수부대 군인이 다른 주특기라고 해서 폭약을 다루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박도현은 "UDT 위탁 교육을 갔을 때 특전사의 폭파 주특기보다 많은 폭약을 다뤄봤습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YouTube '미션 파서블'


박도현은 특전사의 장비 문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 특전사를 갔을 때 보급품으로 방탄복을 받고 방탄 플레이트 판을 끼우려고 하는데 아래로 빠지는 겁니다"라며 "노후화돼서"라고 설명했다.


박도현이 구멍 난 방탄복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특전사 측에서는 "군장점을 가 직접 꿰매서 쓰라"라고 말했다.


박도현은 너무 열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든 군대가 이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UDT에 위탁 교육을 받으러 가서는 돈 주고 샀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멋진 보급품 장비를 사용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 같은 것들이 UDT와 너무 비교가 된다며 회의감까지 들었다고 토로했다.


YouTube '미션 파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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