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우결'할 땐 정형돈 주머니에 손 넣고 다닐 정도로 '달달'했던 태연 (영상)

MBC '일밤 -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1'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최근 방송인 정형돈은 tvN '놀라운 토요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놀라운 토요일'에는 소녀시대 태연이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었고, MBC '일밤 -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1'에서 가상 부부였던 정형돈과 태연은 그렇게 오랜만에 방송에서 재회하게 됐다.


두 사람은 이른바 '푸딩 젤리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당시 정형돈이 손 시려 하는 태연에게 주머니를 빌려주며 따뜻함을 내비쳤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9년 방송된 '일밤 -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1'에서는 웨딩 촬영을 마치고 태연을 공원으로 데려간 정형돈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원에 있는 운동 기구를 활용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정형돈은 직접 준비해온 뽑기를 꺼냈고, 태연과 소원 들어주기를 걸고 뽑기 내기를 펼쳤다.



MBC '일밤 -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1'


치열하게 대결을 벌였지만 결국 두 사람의 뽑기가 모두 부러져 내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던 중 태연은 정형돈이 갑자기 뽑기를 준비해온 이유를 궁금해했고, 정형돈은 밸런타인데이라서 사 왔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런데 사실 태연도 초콜릿을 준비한 상태였고 정형돈은 수줍어하며 초콜릿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새 해가 져 초저녁이 됐고 쌀쌀해진 날씨 탓에 태연은 "아 손 시려"라며 열을 내기 위해 두 손을 맞대고 비볐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잠시 가만히 있다가 "내 주머니를 1분 동안 빌려줄게"라며 스위트한 면모를 뽐냈다.



MBC '일밤 -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1'


정형돈의 달달함에 깜짝 놀란 태연은 "오, 이렇게"라며 정형돈의 겉옷 주머니에 손을 살며시 넣었다.


자신의 손은 바지 주머니에 넣은 정형돈은 갑자기 부끄러워졌는지 따뜻한 데로 가 밥을 먹자며 일어났다.


그러면서 그는 "누구한테 주머니 빌려주는 거 처음이야"라고 고백했다.


태연은 "주머니 사실 저도 있긴 한데"라며 장난을 쳤고, 정형돈은 "네 주머니랑 내 주머니랑 다르지"라며 "따뜻하지?"라고 살갑게 말해 설렘을 유발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밥을 먹으러 이동했다.


MBC '일밤 -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1'


YouTube '팩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