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그리 "전 여친과 3년 공개 연애했는데 차여…돌아왔으면 했다" (영상)

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래퍼 그리가 원효대사의 러브스토리를 들은 후 결혼까지 생각했던 전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원효대사의 인생사를 들으며 토론을 나누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역사 강사 김재원은 원효대사에 대해 "7세기 분으로, 훌륭한 분이시다. 삼국시대에서 삼국 통일을 지켜보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고구려, 백제, 신라 사람을 하나로 합쳐야 했는데 '불교'라는 종교가 큰 역할을 했고 특히 원효대사가 민간에 불교를 전파하며 종교를 통합시키는데 노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효대사와 신라 요석 공주의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김재원은 "7세기 한반도를 흔들었던 스캔들의 주인공이다. 스님이신데 결혼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는다. 더군다나 스캔들 주인공이 신라의 공주였고, 과부셨다"라고 얘기했다.



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그는 "그렇게 인연을 맺어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로 아이를 낳은 후 바로 떠났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이 이야기를 들은 후 '원효대사 가정 지켜야 했다VS출가를 이해해 줘야 한다'로 찬반 토론을 진행했다.


남창희, 전현무, 그리는 '가정을 지켰어야 했다'라고 주장했고, 김재원만 '출가를 이해해 줘야 한다'라는 입장을 취했다.


전현무는 "승복을 벗었어야 됐다. 이미 속세에 물든 거다. 금욕을 못한 거고"라고 강조했다.



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반면 김재원은 "나가길 잘했다"라면서 "짧고 강렬하게 사랑한 거다. (원효대사가 떠났음에도) 아들은 훌륭하게 자라셨다. 설총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요석 공주 입장에서도 봐야 한다. 요석 공주는 다시 떠나는 게 편하셨을 수도 있다. 저희 와이프는 제가 나가는 걸 좋아한다"라고 고백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재원은 갑자기 자기 고백을 하더니 그리에게 "사랑은 해보셨냐?"라고 물었다. 요석공주나 원효대사의 마음을 헤아리고 '가정을 지켰야 했다'라고 주장하는 거냐고 물은 것이다.


그리는 이에 "저요? 전 공개 연애까지 해본 사람입니다. (뜨겁게) 3년 연애를 했다. 차였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떠나가잖아요? 그러면 다시 돌아 오기를 바란다. (강사님은) 공주님의 마음을 알긴 아세요?"라고 김재원에게 일침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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