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설렘 세포를 증식시키는 '환승이별', '체인지 데이즈' 등 연애 프로그램이 요즘 인기다.

달콤살벌(?) 했던 딘딘, 조현영의 유튜브 콘텐츠 '우리 결혼했어요'도 많은 이가 다시 즐겨보고 있는 가운데, '고개 숙인 남편' 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딘딘과 조현영은 결혼고사 시험을 보며 서로의 성향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생활에서 부부관계의 중요도는?'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딘딘과 조현영은 부부관계보다 가치관이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어 조현영은 "만약에 애를 낳았다 그러면 진짜로 남자로 잘 안 보일 거 같다. 그냥 애 키우느라 바쁘고 몸이 힘들고 그러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딘딘은 이해할 수 없었는지 "근데 애가 잔다. 이때 갑자기 내가 와서 '여보' 이렇게 꼬시면 어떨 거 같냐"라고 물었다.

조현영은 "짜증 날 것 같다. 아 진짜 싫다"라며 경멸의 눈빛을 보냈고, 딘딘은 갑자기 조현영을 아내로 생각하며 상황극을 펼쳐나갔다. 

딘딘은 "아 진짜 지금 뭐냐. 1년째 이러고 있으면 어떡하냐. 내 똘똘이 좀 봐라. 애가 고개를 숙였지 않냐"라며 칭얼거렸다.

중학생 시절 2주 동안 교제를 했던 두 사람은 편한 사이인 만큼 야한 농담도 아무렇지 않게 주고받을 수 있었다.

조현영은 딘딘의 무근본 드립에 빵 터져 웃더니 욕설을 뱉으며 소파에 드러눕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