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이번엔 '족발집 뒷광고' 의혹 터져 카톡 대화내역까지 공개하며 해명 나선 BJ 킹기훈

YouTube '사나이 김기훈'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BJ 킹기훈이 과거 '족발집 뒷광고'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작은 지난해 한 블로그에 올라온 글이었다. 모 족발 브랜드가 킹기훈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이에 킹기훈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23일 킹기훈의 아프리카TV 채널에는 뒷광고 의혹이 나온 글을 작성한 블로거 본인과 킹기훈의 유튜브 담당자가 나눈 카톡 대화 내역이 공개됐다. 


23일 킹기훈의 아프리카 TV 채널에 올라온 공지 일부 


킹기훈의 유튜브 담당자 A씨는 "저희는 해당 족발 브랜드의 광고를 진행한 적이 없는데 글에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 적혀 있어 오해가 생기고 있다"며 상황 설명을 요구했다.


블로거는 당시 지인의 가게에 킹기훈이 왔다고 해서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고, 이 부분이 생각나서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블로그가 많이 활성화되기 전이라 홍보 목적으로 올린 건데 문제가 된다면 즉시 삭제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해당 블로거가 관리 중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도 지적했다. 해당 영상 제목엔 "킹기훈이 다녀간 족발 맛집"이란 문구가 들어가 있다. 


23일 킹기훈의 아프리카 TV 채널에 올라온 공지 일부


A씨는 "이거 광고도 아닌데 이렇게 무단으로 쓰시면 초상권 침해고 추후에 문제 되실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자 블로거는 "기훈씨가 오셨을 때 영상 촬영 허락을 받았다"며 "XX족발에 기훈씨가 오셨다고 홍보해도 된다고 허락을 받은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A씨는 "기훈씨도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한데 알고 보니 지인의 지인이라 '기훈씨가 XX족발에 왔다는 사실' 만으로 홍보를 해도 된다고 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YouTube '사나이 김기훈'


그러면서 홍보 허락을 받았다 해도 '프로모션'이란 단어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모션'이란 단어 때문에 누리꾼들이 뒷광고를 의심하고 있는 현재 상황도 설명했다.


상황을 파악한 블로거는 문제가 된 게시글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대화 내역을 공개한 A씨는 "무단으로 올렸을 경우엔 초상권 침해지만 영상 촬영 당시 기훈씨가 '가게에 왔었다는 내용만으로 홍보해도 된다'는 확답을 했기에 블로그 프로모션 내용만 삭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기훈씨 관련 논란 해명 및 사과 영상은 곧 유튜브에 업로드될 예정"이라며 "너무 노여워 마시고 잘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