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가뜩이나 손님 없는데 '꽁밥' 하러 오는 친구들과 놀기 바쁜 '골목식당' 닭갈빗집 아들 (영상)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엄마와 닭갈빗집을 운영하는 아들이 상식 밖의 행동을 해 백종원을 화나게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두 번째 편이 전파를 탔다.


석바대 골목 인근은 과거 하남 상권의 중심지였으나, 신도시 개발로 상권이 이동해 현재는 인적 드문 구시가지로 전락했다.


이날 백종원은 닭갈비 시식을 거부하더니 아들 사장을 호출해 일침을 날렸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은 "심하지 않냐 인간적으로. 이건 손님을 기만하는 거다. 음식 맛은 능력 차이지만 (위생) 기본은 지켜야 하지 않냐"라며 분노했다.


이어 백종원은 "어머니랑 같이 장사한다고 어머니가 (다 하는 거 아니다). 본인이 사장이면 본인이 해야 한다"라며 "개인공간과 영업공간 구분도 못 한다. 손님에 대한 배려가 안 된다. 혼란스럽다. 여기서 사고가 생기면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줄 아냐"라고 호통쳤다.


VCR로 지켜보던 엄마는 아들 친구들이 너무 찾아와서 청소할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지난주 방송에서 아들은 가게에 놀러 온 친구와 함께 홀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심지어 친구들은 매일 방문해서 밥을 먹고 가지만 계산도 하지 않는다고. 백종원은 "매일 찾아오는 절친이 계산을 안 한다는 건 정말 큰 문제다"라고 우려했고, 금새록도 절친이라면 오히려 계산을 더 잘해줘야 하지 않냐며 백종원의 말에 공감했다.


뿐만 아니라 아들 사장은 가게를 열기 전 영업 준비를 해야 할 시간에는 친구와 함께 다트 게임을 하는 등 취미 생활을 즐겨 백종원을 당황하게 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 역시 아들 사장의 태도뿐만 아니라 지인들의 '꽁밥' 행위에도 일침을 날렸다.


누리꾼은 "안 그래도 친구가 어렵게 영업하고 있는데 돈을 더 얹어서라도 주지 못할망정 민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스브스밥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