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큰 키 때문에 의자에 앉아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돌싱' 김준호의 집 청소를 도와주는 서장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한 서장훈은 다음 차례로 설거지를 하려고 준비를 했다.
서장훈은 본격적으로 설거지를 하지 전 의자를 싱크대 앞으로 가져와 시선을 모았다.
탁재훈은 "저건 처음 본다"라며 황당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그렇게 앉으니까 사무실 같다. 네 책상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205cm란 큰 키를 갖고 있는 서장훈은 의자에 앉아야만 편하게 설거지를 할 수 있어 평소에도 이 같은 방법으로 설거지를 해왔다고 한다.
서서 설거지를 할 경우 허리와 다리를 많이 굽혀야 했기 때문이다.
임원희는 "원래 저렇게 설거지한다더라"라고 설명했고, 서장훈은 "높이 딱 좋다"라며 설거지에 열중했다.
탁재훈은 서장훈의 듬직한 뒷모습을 보더니 "CEO 같지 않냐"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저 모습 괜찮다"라며 흐뭇해했다.
서장훈은 그 와중에도 일일이 분리수거를 하고 재활용품의 이물질도 완벽히 제거해 가며 꼼꼼히 설거지를 해 깔끔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상민은 "설거지하면서 라디오나 음악을 듣냐"라고 물었고, 서장훈은 "설거지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안 듣는다"라고 본인만의 설거지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