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故구하라 전남친, 출소 후 SNS 폭풍 업데이트하며 '일상 복귀'

Instagram 'j.bumbum'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고(故) 구하라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복역한 최모 씨가 출소 후 활발한 SNS 활동을 해 고인에 대한 애정을 가진 팬들이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씨는 최근 개인 SNS에 연이어 게시글을 올리며 근황을 알리고 있다.


지난 3일 꽃 사진으로 시작해 20kg 체중 감량한 사실과 헤어스타일을 바꾼 근황까지 게재했다.


다만 고인을 추모하는 팬들의 항의를 의식한 듯 댓글창은 닫은 상태다.



Instagram 'j.bumbum'


실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최씨의 SNS 행보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형기를 마치고 출소를 했지만 피해자인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SNS상에서의 당당한 모습이 용납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최씨가 대법원까지 상고한 끝에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점도 여전히 공분을 사고 있다. 


앞서 최씨는 원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피했다. 이어진 항소심에서는 실형이 선고됐으나 징역 1년에 지나지 않았다.



사진 = 인사이트


이에 판결은 대법원까지 간 끝에 징역 1년으로 확정됐다. 


원심에서는 상해, 협박, 재물손괴, 강요 등의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으나, 항소심에서는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 촬영했다는 최씨 측 주장이 받아들여져 불법촬영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여파였다.


한편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등 히트곡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카라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했다.